FOCUS ISSUE #3 – 친환경 복합금융문화센터_DGB대구은행 제2본점


‘금융과 문화가 공존하는 개방형 복합금융 문화공간’이라는 새로운 이야기를 더해가는 ‘DGB 컬쳐플랫폼 프로젝트’가 2016년 10월, 4년여에 걸친 긴 여정을 마치고 대구시민들의 열린 문화공간이자 대구지역의 친환경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였습니다.

DGB대구은행 제2본점은 아래에 네 개의 독립된 건축물이 하나의 큰 건축물을 받치고 있는 형태로, 밤이 되어 조명을 밝히면 도심 한가운데 떠오른 만월 같이 건물 상층부가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건물의 저층부에는 체육관, 은행, 갤러리, 북카페, 대강당 ‘오디토리움’ 및 문화센터가 들어서 지역민들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만들어 줄 복합 문화공간으로 마련되어 있고, 상층부는 업무 공간으로, 10층은 휴식을 취할수 있는 옥상정원으로 조성되었습니다.

건축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생태 공간

DGB컬쳐플랫폼은 지속가능한 경영철학을 지닌 기업답게 계획 및 설계 단계부터 시공에 이르기까지 환경과 에너지를 보호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친환경 건축물 구현’이라는 뚜렷한 의지와 목표가 담겨있습니다. ‘인증 획득’을 넘어 ‘진정한 친환경 혁명’이라는 목표를 구현하기 위해 프로젝트 초반부터 모든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디자인 방향 및 의사결정을 논의하는 ‘친환경 통합설계 프로세스’를 반영하였습니다.

자연을 담은 친환경 건축물이라는 목표를 위해 선택한 특징 중 하나는 아트리움 설계입니다. 아트리움은 자연환기와 자연채광을 극대화하여 내부에서도 자연 환경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게 해주며, 에너지 절감에도 효과적인 친환경 아이템입니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유리 건물에 대한 통념을 깨드린 오카테크의 적용입니다. 이는 미래 은행 건축의 새로운 프로토타입을 제시하기 위한 노력의 산물로, 건물 외피에 열성능과 태양열 차단 기능이 좋은 오카테크 유리를 사용해 50%에 육박하는 에너지 절감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건강한 건축’의 실현, ‘자연과 지속가능한 소통’이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숲 속 오솔길을 걷는 듯한 동선, 녹지대와 소나무, 반사연못 등을 조성해 시민에게 열린 도심 속 쉼터 같은 작은 공원을 DGB컬처플랫폼에 디자인하였습니다.

DGB컬쳐플랫폼 프로젝트가
2016년 10월, 
드디어 4년여에 걸친 긴 여정을 마치고
대구시민들의 열린 문화공간이자
대구지역의 친환경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였습니다.

지역사회 소통 이끄는 열린 문화 공간

소통과 투명성이라는 키워드를 간직한 건물의 저층부는 네 채의 독립된 기능을 가진 건축물이 소통의 길을 사이 두고 있으며, 네 채의 매스는 지역 주민을 위한 열린 공간이자 DGB성장의 주춧돌인 지역사회를 상징합니다. 중앙 로비 한 켠에 그랜드피아노가 놓여있는 DGB라운지는 저층부의 중심 공간이자 다양한 감각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연출된 공간입니다.

전면 공용공간을 가로지르면 고객과 지역주민들이 부담 없이 들어와 예술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열린 갤러리, 시민과 함께 하는 도시 갤러리가 있습니다. 외부의 생태 공원과 연계된 북카페는 열린 도서관과 카페테리아를 통합해 책도 읽고 음료도 마시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사색의 공간입니다. 북카페 뒤편의 잔디광장에서는 작은 음악회나 소규모 문화이벤트 등 지역사회를 위한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건물 중앙에 위치해 DGB라운지 위로 떠 있으면서, 현악기의 울림통을 형상화한 거대한 곡선이 그 웅장함을 자랑하는 오디토리움(대강당)은 지역주민들이 각종 공연을 즐길 수 있고 대형 포럼도 가능한 다기능 공연장입니다. 오디토리움은 문화를 통한 지역사회와의 소통이라는 DGB의 기업철학을 보여주는 핵심적인 공간으로, 외부 풍경이 공연장 내부까지 연장되어 내외부가 서로 소통하는 공간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지하 1층에는 지역주민과 직원들의 활기찬 삶을 위한 실내체육관이 있으며, 체육관 상부에는 대강당 2층과 연계된 어울마당이라는 옥상 정원이 있습니다. 4층에는 다목적 행사와 회의를 위한 멀티홀과 DGB문화공간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DGB컬쳐플랫폼에는
북카페, 갤러리, 공연장 및 체육관 등이 갖춰져 있으며,
곳곳에 자연과 호흡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숨은 공간이 많이 있습니다.
DGB컬쳐플랫폼이 지역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열린 문화공간이자
지역의 친환경 랜드마크가 되길 바랍니다.

 

DGB대구은행 박인규 은행장

일하는 집, 소통하는 오피스

DGB컬처플랫폼의 저층부가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이 반영되었다면, 내부의 비어있는 공간인 중정과 오피스 공간에도 ‘교류와 소통’이라는 디자인 콘셉트가 일관되게 적용되었습니다. 중정(中庭)은 친환경 아트리움이 만들어낸 공간으로 하늘을 천장으로 삼아 항상 외부처럼 느낄 수 있는 내부 마당이자 직원들만의 휴식과 만남을 위한 소통의 공간입니다.

업무 공간인 고층부는 직원간, 팀간, 부서간 소통과 교류가 가능한 보이드 오피스(Void Office)를 구현하고자 효율적인 업무지시에 좋고 팀 단위의 상호의견 교류를 강조한 형태를 도입하였습니다. 또한 중정을 배경으로 소규모 회의가 가능한 장소에 이동식 벽으로 공간을 분할함으로써 소통의 공간을 강조하였으며, 부서보다 큰 단위의 회의가 필요 시 사용하도록 각 층마다 매달린 회의실을 중정에 돌출시켜 계획하였습니다.

지속가능성을 지향하고, 업무에 지친 직원들이 잠시 쉬거나 산책을 즐기며 담소와 교류를 나눌 수 있는 공간, 도심 속 비밀의 화원이 DGB컬처플랫폼 10층 옥상정원에 표현되어 있습니다. 하늘마당이라고 이름 붙여진 옥상정원은 직원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자연환경과 조화된 친환경 녹색 쉼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