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은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함에 있어 주요 이해관계자 그룹의 관심 이슈를 파악하고 우선순위를 점검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이해관계자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설문지는 DGB금융그룹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지속가능경영 관련 트렌드, 임팩트, 내부역량 이슈에 대한 중요도를 파악(5점 척도)하는 질문으로 설계되어 있으며, 그 결과는 중대 이슈 도출 및 지속가능경영 전략 및 과제에 반영되었습니다.

트렌드·임팩트·내부역량별 분석

각 항목에 대한 중요도 결과를 살펴보면, DGB금융그룹의 지속가능경영에 영향을 미치는 트렌드 이슈 중 중요도가 가장 높은 항목은 ‘안전한 금융거래 서비스 제공’으로 나타났습니다. DGB금융그룹이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통해 사회에 미치는 임팩트 이슈에 대한 중요도는 ‘고객 개인정보 보호’가 1위로 도출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DGB금융그룹이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할 차별화된 내부역량 이슈의 중요도로는 ‘성과 향상을 위한 애사심과 동기 부여’를 가장 중요한 이슈로 꼽았습니다.

이해관계자별 분석

트렌드, 임팩트, 내부역량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트렌드 이슈의 경우 모든 이해관계자가 ‘안전한 금융거래 서비스 제공’과 ‘IT보안강화, 금융거래 사고방지 요구 증대’를 가장 중요한 이슈로 평가하였으며, 협력업체의 경우 상위 10대 이슈에는 포함되지 않은 ‘협력업체 선정 시 CSR성과 반영’과 ‘청년 실업 및 비정규직 증대’를 중요한 이슈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팩트 이슈에 대해서는 모든 이해관계자가 ‘고객 개인정보 보호’를 가장 중요한 이슈로 평가했으며, 임직원은 ‘임직원 만족도 향상’을, 고객과 지역사회, 정부/지자체는 ‘부패’를, 협력업체는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접근성’을 높게 평가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내부역량 이슈를 살펴보면 고객, 정부/지자체, 지역사회, 협력업체 모두 ‘윤리경영, 위기관리, 거버넌스 관련 역량’ 및 ‘이해관계자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가장 중요한 이슈로, 임직원은 ‘성과 향상을 위한 애사심과 동기 부여’를 가장 중요한 이슈로 선정하였습니다.

류영재ㅣ
이해관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을 위한 것이 아닌 지속가능경영의 출발이 되길 바란다. 이를 위해 이해관계자를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고, 적어도 분기별로 한번씩은 모여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이다. 회를 거듭할 수록 DGB금융그룹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이해도와 전문성도 더 높아질 것이며, 계속된 모니터링을 통해 DGB금융그룹에 더욱 도움이 되고 의미 있는 소통이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이다.

정권ㅣ
소비자들을 비롯한 이해관계자들은 기업으로부터 진정성을 찾는데, 그러한 진정성을 가장 잘 전달 할 수 있는 것은 고위경영진(Top Management)의 메세지이다.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도입 부분에 위치한 CEO메시지를 통해 DGB금융그룹의 지속가능경영 의지가 더욱 더 잘 드러나고 강조되여 이해관계자들에게 진정성이 전달되기를 바란다.

강주현ㅣ
이해관계자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부정적인 내용에 대한 개선 계획을 담는 것이다. 앞으로 부정적인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어떤 노력을 하는지에 대해 설명한다면, 이해관계자들에게 더욱 신뢰감을 줄 수 있다. 더 나아가서는 보고 범위를 DGB금융그룹에서 더 나아가 DGB금융그룹과 함께 일하는 협력 업체 범위까지 확장하여, 협력업체 대상 지속가능경영 지원 활동 및 계획에 대해 보고한다면 이상적일 것이다.

박란희ㅣ
보고서에는 긍정적인 내용 뿐 아니라 부정적인 내용도 담겨야 한다. 부정적인 내용은 발생할 수 있지만 왜 그런 일들이 일어났는지와 앞으로 어떠한 과정을 통해 재발을 방지할 것인지에 대해 보고서를 통해 투명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육아휴직 복귀율과 같이 성과추이에서 전년도에 비해 큰 차이가 발견된 경우 (지난 보고서), 그 이유를 이해관계자들에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

류영재ㅣ
투자자들의 입장에서 ESG* 성과는 회사의 경영 효율성을 평가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이다. 기업은 계속해서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개선을 보여주고 성과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DGB금융그룹은 ESG가 DGB금융그룹의 경영활동에서 수익률이나 성장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보고할 필요가 있다.

강주현ㅣ
지난 보고서에 10개년 성과를 모아서 보고한 것은 인상적이고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더욱 더 의미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DGB금융그룹의 ESG 성과가 경영활동에 어떻게 공유가치를 창출하고 있는지 보고하면 좋을 것이다. 또한 UN SDGs** 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국제 사회에서 기업들이 관심을 갖는 변화에 맞추어 DGB금융그룹의 중요이슈와 SDGs를 연계시키는 방안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박란희ㅣ
해외 우수 지속가능경영 기업들을 보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해당 기업의 모든 것이 설명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ESG 성과가 그 기업의 경영활동과 연계(integrated)된 목표와 수치로 보고되어 있기 때문이다. DGB금융그룹 또한 보고서에서 구체적인 ESG 목표와 수치, 그리고 개선 계획이 연계가 된다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DGB금융그룹 전체를 다 설명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정권ㅣ
DGB금융그룹은 매년 큰 표본을 대상으로 이해관계자 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활용해 중대성평가를 실시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 조사 결과를 활용하여 더욱 계량화 된 성과평가 모델로 발전시키면 경영활동 전반에 조사 결과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생각된다.

향후 지속가능경영 방향성

김지석ㅣ
향후 DGB금융그룹이 지속가능하게 나아가기 위해서는 금융회사에서 환경과 관련해서 잘 할 수 있는 역할을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르웨이 국민연금의 경우, 석탄산업을 유해한 것으로 규정하였고, 이러한 움직임이 좋은 선례가 되어 다른 곳도 따라오게 되었다. DGB금융그룹 또한 태양광 관련 투자나 친환경 대출 우대 등을 통해 좋은 선례를 만들고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길 바란다.

박란희ㅣ
DGB금융그룹은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성장한 기업이고 지역사회에 많은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브랜딩을 통해 다양한 지역 사회공헌활동이 하나로 통합되고 DGB금융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 성장할 수 있으면 좋겠다. DGB금융그룹에서 진행되는 사회공헌활동들은 높은 건수나 지원 금액 등의 결과(output)를 추구하기보다는 큰 영향과 성과(outcome)를 창출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성장하길 바란다.